디카페인 커피에는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있을까요? 디카페인이라면 카페인이 0인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디카페인 이어도 카페인이 아예 없는 게 아니라 소량은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이 아예 없는 커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콩에서 인위적으로 카페인을 날리고 만들다 보니 아예 없앨 수는 없다고 합니다.
예전엔 고함량 카페인이 들어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았습니다. 요즘엔 건강을 고려서해서 임산부뿐만 아니라 학생들, 일반소비자까지 카페인 함량이 낮은 디카페인 커피를 즐겨마시고 있다고 합니다. 디카페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방법, 안전한지, 디카페인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함량은 어떻게 되는지 아래에서 다 알아볼게요!
디카페인커피
'디카페인'이라는 명칭은 제거, 분리를 뜻하는 'de-' 영어 접두사를 붙여 만들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1903년 독일 커피상인 루드빅 로젤리우스가 운송 중 실수로 바닷물에 원두를 빠뜨렸습니다. 건져 올려서 말린 원두에 카페인이 일부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디카페인 커피를 특허 내고 판매를 시작한 게 디카페인 커피의 시초라고 합니다. 120년이나 되었다니 정말 오래되었네요. 디카페인 커피는 국제 적으로는 97% 이상 제거한 것, 우리나라에서는 90% 이상 제거한 것이면 디카페인커피라고 명칭 할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원두를 만드는 방법
- 물을 이용한 방법 /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 용매를 이용한 방법 / 에틸아세테이트, 메틸렌클로라이드
-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방법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위 세 가지 공법이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공법은 물을 이용해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라고 합니다. 친환경공법으로 원두를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이고 탄소필터를 사용해서 카페인을 걸러내는 방식인데요. 국내 다수의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디카페인 화학약품
디카페인커피를 마시며 카페인에 대해 생각은 해봤어도 화학약품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으실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찾아보다 보니 디카페인을 원두를 만드는 과정에서 용매를 이용한 공법, 화학약품을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다행히 우리나라의 대부분 커피 프랜차이지의 원두들은 친환경 공법인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방식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투썸플레이스의 디카페인 원두 설명사진입니다. 하지만 화학약품으로 카페인을 제거한 방식을 사용한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도 있을 테니 혹시나 화학약품이 소량 남아있을까 봐 걱정되시는 분들은 꼭 확인하시고 드시기 바랍니다! 용매(에틸아세테이트, 메틸렌클로라이드)를 사용한 방식의 원두엔 화학약품이 소량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한잔엔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있을까?
우리나라에서 디카페인 커피를 가장 먼저 판매한 곳은 '스타벅스'입니다. 2017년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스타벅스 톨사이즈(355ml) 디카페인 커비에는 1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보통 디카페인 커피 한잔에 들어있는 카페인 함량은 10mg 미만입니다. 스타벅스, 메가커피, 투썸플레이스, 컴포즈커피, 파스쿠찌, 탐앤탐스, 이디야, 빽다방, 할리스, 엔제리너스, 더벤티, 매머드 브랜트별 디카페인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1일 성인 카페인 권장량은 400ng, 임산부는 300mg 이하입니다. 브랜드별로 카페인 함량을 함고하셔서 음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